국힘,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 제안에 '패닉'
"매우 엄중한 상황", "머리 위에 핵 이고 살 수 없어"
국민의힘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 세력’으로 인정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이는 북핵을 인정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정은은 이미 '현실을 인정하면 대화할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는 북한이 핵을 가진 채 제재 완화·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결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2018년에 한미 연합훈련이 중단됐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우리 머리 위에 핵을 이고 사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생존과 직결된 안보 문제를 한낱 정치적 이벤트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깜짝 북미정상회담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협상의 카드가 아니라 출발점이자 절대 기준이다. 북한이 핵을 가진 채 국제적 지위를 얻는다면, 동북아 전체의 안보 질서는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강력한 억지력에서 비롯된다"며 거듭 트럼프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정은은 이미 '현실을 인정하면 대화할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는 북한이 핵을 가진 채 제재 완화·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결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2018년에 한미 연합훈련이 중단됐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우리 머리 위에 핵을 이고 사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생존과 직결된 안보 문제를 한낱 정치적 이벤트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깜짝 북미정상회담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협상의 카드가 아니라 출발점이자 절대 기준이다. 북한이 핵을 가진 채 국제적 지위를 얻는다면, 동북아 전체의 안보 질서는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강력한 억지력에서 비롯된다"며 거듭 트럼프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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