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부동산에 불 지피지 않을 것". 금리동결 시사
"국가채무 한계는 GDP 80~9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서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소 진정됐다가 지난달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고, 향후 가계대출 흐름의 불확실성도 증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네 차례 금리 인하가 “부동산에 가는 부분이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 서울 집값 상승분의 26%가 금리 인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국가채무 임계치에 대해선 "원화가 기본적으로 국제화가 되지 않은 통화인 만큼,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GDP대비)은 선진국보다 확실히 낮아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는 (적정 한계를) 80∼90%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채무 증가율을) 3% 정도로 낮춰야 한다"며 "지금처럼 4%씩 계속 늘어날 경우 2029년 거의 60%에 이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국가부채 증가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소 진정됐다가 지난달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고, 향후 가계대출 흐름의 불확실성도 증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네 차례 금리 인하가 “부동산에 가는 부분이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 서울 집값 상승분의 26%가 금리 인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국가채무 임계치에 대해선 "원화가 기본적으로 국제화가 되지 않은 통화인 만큼,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GDP대비)은 선진국보다 확실히 낮아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는 (적정 한계를) 80∼90%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채무 증가율을) 3% 정도로 낮춰야 한다"며 "지금처럼 4%씩 계속 늘어날 경우 2029년 거의 60%에 이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국가부채 증가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