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준비위원장 탈당, '조국 비대위'에 반발 확산
"혁신당 절체절명의 위기", "당분간 조국 쉬기를"
촛불행동 공동대표이기도 한 은우근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을 떠난다. 상임고문 직도 사퇴했다"며 "이렇게 떠나게 되어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저는 이제 당 밖에서 응원하거나 비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이 위기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했는지에 대한 철저하고 근원적인 성찰이 우선 필요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가지 호소한다"며 "성비위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해 매우 부당한 공격이 시작되었다. 잔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일이다. 당을 위해서나 어떤 누군가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멈춰달라. 새로 구성될 비대위나 당의 사무처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해 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요구했다.
조 전 대표의 대학 동기이자 역시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장영승 전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도 앞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월 믿기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저는 '가짜뉴스 아냐?' 몇번이나 거듭 물었다"며 "그런데 계속 들리는 소문은 '당이 은폐하려고 한다.','피해자가 알고 보니 2명이 아니다 더 있다.','사건이 노래방에서 벌어졌다.','심야에 술집에서 채용인터뷰를 하다 벌어졌다.심지어 그후 '2차가해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등 믿지 못할 이야기들이었다. 더구나 더욱 경악스러운 소식은 당지도부에서 피해자 혹은 대리인에게 '당은 법적으로 매뉴얼대로 잘 처리했으니 문제가 없다'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수감중인 조 전 대표에게 면회를 신청했으나 답변이 없자 7월 10일 탈당계를 냈고, 이에 1주일 뒤 조 전 대표를 어렵게 면회해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음을 밝혔다.
그는 "현재 조국혁신당은 절대절명의 위기다. 어쩌면 조국을 포함하여 우리가 그동안 노력해서 만든 소중한 자산을 잃을 수 있다"면서, 조 전 대표에게 최고위원과 정무직 전원 사태후 비대위를 꾸리되 "당분간 조국은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보다 잠시 쉬면서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나 내년 지방선거가 급한 것이 아니다. 전당대회는 비대위를 통해서 당의 위기가 수습이 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한 후 해도 늦지 않는다. 내년 지방선거는 그 후에 고민하자"고 조언했다.
하지만 혁신당 수뇌부는 9일 조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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