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금도 역사쿠데타 계속. 역사 내란세력도 척결"
김병기 "역사 왜곡도 오늘날의 매국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관장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한 뒤 이같이 말하며 "어떻게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민족의 피와 희생으로 일군 독립의 역사를 부정한단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헌법 전문에서 대한민국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일을 건국절로 하자는 논란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건국절을 1948년 8월 15일로 하자는 속셈은 '그 이전에 나라가 없으니 애국도 없고 매국도 없다. 친일도 없고 독립운동 역사도 우리의 역사가 아니다'라는 망국적인 주장"이라며 뉴라인트 진영을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은 역사 내란세력도 철저하게 척결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혀, 김 관장을 비롯한 뉴라이트 출신 공공기관장들의 대거 축출을 예고했다.
김병기 원내대표 역시 “나라를 팔아먹어야만 매국노인가. 역사를 왜곡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을 폄훼하는 자 모두 오늘날의 매국노”라며 “그런 자들은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우리도 매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보훈처에 김 관장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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