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한국, '최선의 최종적' 협상안 가져와라"
"트럼프에게 왜 한국과 새 협정이 필요한지 설득해야"
러트닉 장관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제안시 모든 걸 쏟아부은 제안을 가져와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주요 파트너와 이미 다수의 무역 협정을 체결한 상황에서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 것인지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WSJ>은 전했다.
러트닉 장관과 김 장관의 스코틀랜드 회담 자리에는 우리측에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측에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김 장관이 스코틀랜드까지 따라왔음을 지적하며 “트럼프 정부 관계자와의 회담을 진행하는 한국 정부 움직임은, 8월 1일 관세(25%) 부과 전에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하려는 한국측 긴급성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러트닉 발언은 아직 미국이 한국측 제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가능해, 오는 3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간 회동이 관세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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