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총선은 '분열' 확인한 자리. 살 길은 '하나됨'"
"우리는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힘 합해 선진국으로 일어선 저력 있어"
오세훈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동과 서, 보수와 진보. 정치권 곳곳은 총선 책임론으로 갈라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우파의 대한민국, 좌파의 대한민국은 없다. 영남의 대한민국, 호남의 대한민국, 서울의 대한민국, 경기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지 않다. 40대의 대한민국, 60대의 대한민국도 따로 없다. 우리가 숨쉬며 발 딛고 살 나라는 똑같은 대한민국"이라며 "우리의 살 길은 ‘하나됨’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남북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전후 처리가 역사의 물줄기를 갈라놓았다. 서로가 서로에게 관용을 베풀고 뭉쳤을 때는 발전을 이뤘고, 분노와 대립으로 갈라졌을 때는 더 큰 전쟁을 겪어야 했다"며 "우리는 나라를 빼앗기고, 6.25 전쟁을 겪으며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모두 힘을 합해 선진국으로 일어선 저력이 있다. 저와 정치권 모두가 마땅히 지향해야 할 성숙한 모습"이라며 거듭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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