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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전 사장 결국 사의. 잔여임기 1년 남기고

27조 구조조정안 발표 직전 사의 표명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12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정 사장은 이날 25조7천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하는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앞두고 가진 임원들과 화상회의에서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전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정승일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남서울본부 건물 등 부동산 자산 매각, 전체 임직원 임금 동결 추진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25조7천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권은 그간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정 사장이 한전의 경영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

정 사장의 잔여 임기는 내년 5월말까지로,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중도하차한 모양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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