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무임수송비, 지방이라도 먼저 지원해달라"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것 시급"
오세훈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가에서 정책 결정을 했고 법률과 시행령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하는데 그 부담은 지자체 혼자 짊어지라는 비정상,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기재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만 문제가 아니다. 부산지하철은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전체 적자의 40%를 차지한다"며 "서울 지원 금액이 너무 커서 부담되는 거라면 지방을 먼저 지원해달라. 서울이냐 지방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게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서울시장으로서 물가 급등 상황에서 교통비가 올라 시민들께서 고통받는 걸 그대로 지켜만 볼 수 없다"며 "특히 서울 지하철은 개통한지 50년이 다 돼 투자할 곳도 많은데 평균 운임이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쳐 이대로는 운영할 수 없다.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숙고를 촉구한다"며 기재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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