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연경·남진 인증샷'에 "오해 받을 표현 유감"
"여러가지 불편 생길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 파문 진화 부심
김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연 캠프 대구 출정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과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어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가수 남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기현 의원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며 "지인 7~8명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난 자리에 김 의원이 갑자기 나타나 2~3분가량 만나 인사말을 나눴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다. 김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쪽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지인 초청을 받아 그 자리에 갔고, 거기에 남진과 김연경 두 분이 온다는 말씀을 듣고 간 것"이라며 "꽃다발이 준비돼 있었고 제게 주시기에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남진 씨, 김연경 선수 포함 여러분이 계셔서 10분쯤 같이 있었다. 덕담을 나누고 여러 대화를 나눴다"며 "제가 좀 일찍 나오면서 꽃다발을 주시기에 '엄지 척'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한 분은 연예인이고 한 분은 운동선수로서 유명인인데 그분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이 생길 것 같아서 그 점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거듭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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