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 깔보는 사람이 당대표 되면 풍비박산"
"대통령 임기 4년 남았는데 손절해서 무슨 정치하겠다는 거냐"
대구 <매일신문>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을 깔보고 장난치는게 프로들 눈에는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소통, 협력할 생각은 하지 않고 깔보고 접근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당이 풍비박산나는 것"이라며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가 4년 넘게 남았는데 지금 대통령하고 손절해서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그렇게 처신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자진 퇴진하자는 의견에 맞서 박 전 대통령을 쫓아내자고 했다. 그 일로 보수 진영이 괴멸해 5년 동안 피눈물나는 세월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에 대해선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이 '위장평화쇼'라고 지적한 내게 보수의 품격이 없고 막말한다고 손가락질했다"면서 "그렇게 내부 분란을 일으키고 보수 진영이 괴멸할 때 앞장선 사람들은 자중하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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