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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바라데이 "北, IAEA 감시검증에 잘 협조"

영변단지 핵연료 제조시설 등 4개 핵시설 폐쇄 확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시설 폐쇄 및 봉인을 검증하기 위해 자국에 파견된 IAEA 감시검증단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다음달 열리는 IAEA 이사회에 앞서 작성 중인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 파견된 감시검증단이 북한 당국의 협조로 핵시설 폐쇄 및 봉인 검증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3쪽 분량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지난달 북한에 파견된 IAEA 감시검증단이 영변 단지의 핵연료 제조 시설과 재처리 시설 및 2개의 핵발전 시설 등 4개 핵시설 폐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영변 단지에서 20㎞ 거리에 위치한 태천의 2백㎿ 원자로도 건설 중이었으나 폐쇄됐다고 지적했으나, 북한의 현재 우라늄 농축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북한 전문가들은 IAEA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활동에 대해 섣부른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IAEA는 지난달 14일 총 10명으로 구성된 IAEA의 1차 감시검증단을 파견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 2차 감시검증단을 교체 파견해 북한 내 핵시설의 폐쇄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은 6자회담의 2·13합의를 통해 핵폐기 초기조치로 60일 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IAEA 사찰을 수용하며 현존하는 모든 핵 프로그램 신고하기로 약속했고, 이에 대해 나머지 5개 참가국들은 그 대가로 북한에 중유 5만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중유나 전기 석탄 등으로 매년 제공하기로 합의했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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