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우리가 월북 인정? 우상호 새빨간 거짓말"
"첩보내용 열람한 적 없고, 줄기차게 월북에 반론 제기"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에 국방위원과 정보위원을 겸하고 있었던 제가 정확하게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여야 의원들은 첩보내용을 열람한 사실이 없다"며 "첩보내용에 대해서 국방장관과 국정원장이 설명하는 보고를 들었을 뿐 직접 확인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둘째, 저는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기도했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서 1년 9개월동안 줄기차게 반론을 제기해왔다"며 "아무런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9월의 밤바다에 뛰어들어 월북기도한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제눈으로 확인해보기 위해 서해앞바다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1박2일 현장조사도 했다. 당시 모든 저의 메시지와 국정감사 질의, 출연했던 방송 등을 통해 해당 첩보는 월북으로 단정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박해왔다. 우 위원장은 거짓선동에 대해서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2020년 10월 저와 우리당의 성일종 의원이 출연하여 월북주장을 반박했던 영상을 첨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가칭 '해수부 공무원 월북몰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 하 의원을 선임했다. 이르면 다음날인 20일 TF를 출범할 예정이다.
하 의원은 "이대준 씨가 피살된 날 문재인 정부가 방치한 '6시간의 진실'과 북한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살해당한 우리 국민을 '월북'으로 둔갑시켜 인격살해한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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