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군 실수로 李아들 인사명령 누락” vs 국힘 "군기문란"
원희룡 "병력일일보고 확인하면 불법 드러날 것"
박찬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 후보 아들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는 특혜를 받은 것처럼 몰아갔으나 사실은 정상적으로 입·퇴원했고, 군 당국의 확인 결과 인사명령은 군 실무자의 단순 실수임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공작이 또 실패한 것"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 불신만 야기하고 정치혐오를 깊게 할 공작정치를 지속할 것인지 안타깝기만 하다. 국민의힘의 박수영 의원과 의혹을 마치 사실처럼 몰아갔던 국민의힘은 제대로 사과하기 바란다.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 게시물도 즉시 삭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반박 논평을 통해 "이동호 씨는 군 당국의 인사명령도 없이, 경남 진주에 위치한 공군 사령부에서 무려 320Km 이상 떨어진 국군수도병원에서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며 "인사명령서가 애초부터 없던 것인지, 군 당국의 설명대로 누락된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둘 중 어떤 것이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행정문란’이자 ‘군기문란’이다. 만약 이재명 후보의 특혜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국정농단’ 사건에 다름 아니다"라며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이재명 후보 부부는 최근에도 성인이 된 아들의 퇴원 수속과 처방 약 수령에 공무원을 동원해 대리로 시켰다. 그런 그들이 군대에서 다친 아들을 집 앞 병원에 입원시켜 얼마나 극진히 보살폈을지는 안 봐도 뻔하다"며 "아들의 불법 도박과 성매매는 모르쇠로, 황제 입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의 서류 누락을 핑계로 빠져나가려는 이재명 후보의 저열함은 부모로서의 자격이나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조차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도 폐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 아들 수도통합병원 입원 관련, 인사명령서 없는 것뿐 아니라, 4개월동안 공군교육사와 수도통합병원 '병력일일보고' 어느쪽에 인원으로 잡혀있는지 확인하면, 누가 개입해서 불법이 이루어졌는지 드러날 것"이라며 "제대로 조사하면 하루도 안 걸리니, 국방부 장관은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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