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 연장과 미래한국당 합당 안건에 대해 “두 안건 다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연장 안건에 반대 의견이 있나 확인한 다음 반대가 없다고 해서 만장일치로 하기로 했다”며 거듭 만장일치임을 강조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375명의 전국위원이 참석했다.

한편 그는 오는 28일 청와대 오찬 의제에 대해선 "전달 받기론 사전 의제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나누는 자리라고 들었다”며 "전반적으로 정책들을 점검하고 있고 정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회동때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어떻게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추측성 보도가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원구성 협상은 원칙적으로 국회 문제니까 그 자리에서 원구성 협상이 논의될지 모르겠다”면서도 "정부는 국회가 조기에 원구성이 돼 활동하길 바랄 테고, 그런 측면에서 얘기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추경에 대해선 "현재까지 3차 추경에 대해 정부 입장을 공식 전달 받은 바 없다"면서 “만약 3차 추경을 한다면 추경의 내용, 그 다음에 사용처, 그 다음에 재원 조달 방법 등을 다 듣고 난 다음에 우리당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