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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오거돈의 성범죄에 민주당 대응 매우 미흡"

"2년 전 안희정 성폭력 때도 강력한 개선조치 마련한다더니"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27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여직원 성추행과 관련,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 사건에 대해 민주당 대응이 매우 미흡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했다.

김종민 부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인순 최고위원은 직접 젠더 폭력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개선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2년 전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발생 후인 2018년 3월 6일에도 남 최고위원은 ‘TF를 오늘부터 당 젠더 폭력 대책 특별위원회로 격상해서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더 강하게 밝힌 바가 있다. 그런데 2년 전 그 강력한 특위는 어디 가고 다시 TF로 격하하여 대책을 세우겠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기득권 정치가 늘 사건이 터지면 뒷북 대책 내놓고, 여론 잠잠해지면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는, 책임지지 않는 대책만 남발했던 정치가 불러온 사건"이라며 "민주당은 TF 수준이 아니라 당,공직자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반성과 성찰로부터 시작해서 강력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의 당헌·당규는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할 때는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매번 민주당은 이 당헌당규를 지키지 않고 후보 공천을 해왔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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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천도수

    정의당
    니들이나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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