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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기사 인용했을뿐. 선거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

"지도부가 준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는 8일 세월호 막말과 관련,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 안에서 불미스런 일을 벌인 자들,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서 저를 매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쓰리섬이란 말을 만들어 내서 국민정서를 해쳤다며 매도하고 있는데 저는 명백히 제가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며 "<뉴스플러스>라는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 10일에 해당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까지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고 있다"고 해당기사 캡쳐본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자신의 제명 방침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 지도부가 저의 바른 말을 막말로 매도하는 자들의 준동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저는 지금 이 순간도 유권자,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 선거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고 선거 완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통합당 최고위는 그러나 이날 밤 11시 30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후 브리핑을 통해 "차명진 후보와 관련해 최고위원회의는 사안의 엄중함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고 차명진 후보의 강력한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며 제명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오전 8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차 후보 등의 막말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할 예정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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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5
    포항사람

    사람이 되긴 쉬우나
    사람 노릇은 참 어려운가 보다
    그래도, 우리 짐승은 되지 말자.
    아무리 급해도 인간에게는 금도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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