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광장의 목소리 엄중하게 들어... 무거운 책임감"
"불공정 없애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요구 훨씬 높아" "경제상황 엄중"
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최근 광장에서 나온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아주 엄중하게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 반칙,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국민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그는 그러면서도 "저를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 모두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무한책임으로 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교육, 채용, 전관예우 등 삶 속에 내재된 모든 불공정을 해소하자는 국민요구를 차질없이 실천하는 것이 우리 참모들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경제전망과 관련해선 "올해 세계경제 전망이 밝지 않고 수출도 당분간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라며 "2019년 주요국 경제성장률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졌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엄중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세계경제 둔화 탓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세계경제의 찬바람 속에서도 희망의 기운이 전국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으로 시작된 노사민정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밀양, 구미, 대구 등으로 확장됐다. 정부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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