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반성은 안하고 나를 비난하는 데만 열 올려"
"조만간 미국 방문 추진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토요일 우리당이 열었던 광화문 집회에 당원들은 물론이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문재인 대통령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와 여당은 반성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저와 우리당을 비난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자신의 '김정은 대변인' 발언에 대한 정부여당의 반발을 거론한 뒤, "자신들의 이념에만 매달려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망가지고 있는데 국민들의 삶을 돌볼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는 통상외교에 국운을 걸고 뛰고 있는데 이 정권은 북핵 외교 외에 보이는 것이 없다"면서 "북핵 외교도 북핵 문제를 오히려 더 꼬이게 만들고 외교무대에서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는 이번 주부터 미국을 비롯한 주요 대사를 만나고 우리 당의 역할을 찾을 것"이라며 "조만간 미국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정권이 못하는 것을 우리라도 채울 수 있게 꼼꼼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는 최고회의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들 바람이 무엇인가. 아픔이 무엇인가. 왜 눈물을 흘리는가. 왜 나라가 망가져있다고 한탄을 하고 있는가 이 말씀을 듣고 있다"며 "누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국민중심"이라며 이 대표 비판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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