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장자연 죽음 밝히는데 필요하면 추가조사 받겠다"
디스패치 "이미숙, 장자연에게 피해 문서화하도록 했을 가능성"
이미숙씨는 이날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돼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칠까 조심스러웠다"면서 "고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이미숙씨가 2009년 1월 '호야'로 소속사를 이적하면서 기존 회사인 더컨텐츠 김종승 대표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고, 이에 호야의 유장호 대표를 통해 장자연씨가 김 대표에게 겪은 피해를 문서화(장자연 리스트)하도록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장자연씨 후배 윤지오씨도 지난 15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 장자연 문건은 유서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이미숙씨를 향해 "나는 같은 소속사에 있던 후배였기 때문에 선배님을 직접 뵌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더 알고 계실 수도 있고, 그것이 무엇이 됐든 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미숙씨는 장자연 사망직후 조사때 "장자연이 누군지 몰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알게 됐다. 유장호와 장자연이 문서를 함께 작성한 사실도 몰랐고, 문건도 못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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