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병완, 전북서 '지역주의' 발언 파문

"盧대통령 전북에 마음의 빚 지고 있어. 盧 방문 기대하라"

이병완 대통령 정무특보가 21일 전라북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전북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는 지역주의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 민간통신사 <뉴시스>에 따르면, 참여정부평가포럼 대표인 이병완 특보는 이날 오후 2시 전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대통령께서는 참여정부 출범 전부터 전북에 대한 각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각별한 생각과 마음의 빚을 졌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대통령께서는 전북의 짐을 덜어 들이는 일을 쭉 해왔었는데, 과정상에서 의도했던 결과가 안 나와 아쉬워도 많이 하셨다”며 고창, 군산, 부안 방폐장을 비롯, 관련 산업 유치의 실패를 예로 들었다.

그는 “대통령께서 조만간 전북을 방문해 정리해 말씀 드리겠지만 정부는 새로운 기획과 과제를 가지고 전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6월말쯤 2단계 균형발전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특보는 2단계 균형발전 내용과 관련, “지역별 형평을 좀 더 차별화하고 경제적 차이를 감안한 전략이 나올 것”이라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부 임기 안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름대로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 역시 전북은 특히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르다고 보고 계신다”며 “조만간 있을 전북 방문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이날 참평포럼 전국순회 강연의 일환으로 이날 전북을 방문,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에서 도내 혁신전문가 1백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고 전북언론사 간부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도 했다.

이병완 정무특보가 21일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주의성 발언을 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특보 발언은 사실상의 지역주의 발언이어서,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이 특보 발언은 노 대통령이 지난 18일 5.18기념사에서 "지역주의가 부활하려 하고 있다"며 범여권 대통합 움직임을 지역주의라고 질타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이 특보가 이날 2단계 균형발전 발표를 예고하며 "조만간 있을 노대통령의 전북 방문을 기대해달라"고 한 발언은 연말 대선 및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지역개발 정책 발표를 예고하는 것으로도 해석가능해, 또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