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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국정과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명맥만 유지

권칠승 "사업 전망 불투명. 구체적 성과도 없어"

2020년까지 우리나라를 ‘동북아 오일허브’로 조성하겠다는 MB의 국정과제 사업이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부와 한국석유공사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에 애초 참여키로 했던 해외투자자는 대부분 빠져나갔고 국내기업들이 간신히 그 명맥을 유지시켜주고 있는 실정이다,

오일허브란 석유제품을 생산, 제조, 저장하고 수출입을 포함한 중계와 금융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물류중심 거점을 뜻한다.

지난 8월까지 부지조성비용으로 1천30억 원이 들어간 울산 북항 오일허브 사업을 보면 애초 투자키로 했던 Vopak(글로벌 물류기업)가 탈퇴했고, 중국국영기업인 Sinomart는 사업성 자체 재검토 결과 기준 미달로 판단해 불참한다고 지난해 말에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는 사업에서 탈퇴한 ‘Vopak’의 주식을 인수해 현재는 82% 정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건립비용 4천545억원을 들여 만든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의 경우도 건립에 참여했던 글로벌물류기업인 Oiltanking(34% 지분), Glencore(15%지분)도 다 빠져나가 국내 기업이 빈자리를 채워 지분을 매입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의 경우는 지난 2013년 상업개시 이후 수십억원씩 적자를 보다가 2015년부터 가까스로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수익의 대부분은 당초 목적과는 다른 임대료 수익이었다.

석유공사는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에 2013년 118억원 2014년 140억원,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171억원과 165억원의 임차비를 지불했다.

문제는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의 대주주가 바로 석유공사라는 것. 석유공사는 빌린 저장시설을 재임대하고 있는데 그 수익이 임차비용보다 낮다. 이 때문에 석유공사의 손실이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의 이익이 되는 구조가 되고 있다.

권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제였던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할 뿐 아니라 구체적 성과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충분한 사업성 검토와 함께 사업의 재조정 또한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나혜윤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1 0
    소진원

    거의 국민의 세금으로 사기행각 수준 아니던가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 0 1
    111

    북한

    -
    노무현 공약에 잇지

  • 15 0
    혈세를물쓰듯

    이 색히는 뭐 했다하면 몇천억 몇조네.
    국민 혈세를 지 주머니속 쌈지돈 꺼내쓰듯
    마구 낭비한 색히..
    그 돈이 다 사업에만 들어갔을까?
    어딘가 숨어있는 혈세를 반드시 찾아내서
    죄를 묻고 환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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