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담뱃값 인하, 당론으로 할지 개별입법으로 할지 미정"
"국민 여론을 통해 합리적인지 결정하겠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국민적 여론이나 여러 채널을 통해 이 법을 당론으로 정하는 게 합리적인지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담배값 인하는 홍준표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강력히 주장했던 사안이자 우리당의 대선 공약으로, 원내대표로서 우리 공약이라는 것을 국민 앞에 당연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며 "담배를 피던 분들은 담뱃값 인하를 굉장히 원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국민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큰 틀에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참고해 최종적으로 법안 추진을 당론으로 정할 건지, 개별 의원의 법안 제안으로 할 것인지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담뱃값 인하 법안은 홍준표 대표 최측근인 윤한홍 의원이 맡아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은 물론 바른정당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담뱃값 인하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 인상을 해야 된다고 했다가 지금은 국민건강이 나빠져도 괜찮은지를 다시 묻고 싶다"며 한국당을 꼬집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