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혁신 논쟁 말고 정치인 출판기념회 금지법이나 통과시켜라"
“1권 사고 100만원 내던 게 100권 사고 100만원 내는 것으로 바뀌어"
노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인 출판기념회 금지 법안이 작년에 국회에서 냈었는데 발의된 상태에서 왜 통과 안 시키는지 잘 이해가 안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의원이 의원사무실에 카드단말기까지 설치한 데 대해선 “그 자체가 불법이다. 정치인의 책을 책방도 아닌 사무실 행사장까지 열어 대량구매한다는 것은 사실은 책을 사줌으로써 후원을 한다는 것”이라며 “대부분은 책 구매의 방식으로 편법 정치후원금을 낸 셈이 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처음에는 책 1권씩 사고 100만원 내던 것이 문제가 되니까 돈을 100만원 내고 책 100권을 가져가는 식”이라며 “(돈 봉투 받던 것과) 똑같은 건데 감추고 하는 게 더 나쁘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