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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김한길 등 13명 6일 열린당 탈당

MBC 명단 입수 공개, 열린당 '제2당'으로 전락

MBC가 6일 오전 열린우리당을 탈당할 예정인 강봉균-김한길 등 13명의 명단을 입수해 5일 밤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5일 저녁까지 집단탈당 연명서에 서명한 의원들은 전 원내대표단에서 김한길, 조일현, 최용규, 주승용, 장경수,노웅래 등 6명, 전 정책위원회에서 강봉균, 우제창, 변재일 등 3명, 충청권의 서재관, 박상돈 2명,이밖에 양형일, 우제향 등 모두 13명이다.

당초 최소한 20여명이상 최대 40명까지 호언했던 집단탈당파의 규모가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명에도 못미치는 규모로 급감한 것은 이들이 '분양원가 공개 반대' 등 보수신당을 추구하는 데 따른 당 안팎의 따가운 비판여론과, 당 지도부의 집중설득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6일 오전 탈당을 강행키로 한 것은 이날 점심때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수뇌부간 오찬회동이 잡혀 있어, 오찬회동 뒤에는 탈당 명분이 더 희박해질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탈당할 경우 앞서 6명의 탈당으로 1백33석으로 줄어든 열린우리당 의석은 1백20석으로 줄어들면서 현재 1백27석의 한나라당에게 제1당 자리를 넘겨주게 돼, 향후 정국운영에 일대 혼란이 일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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