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조응천 "정윤회 등과 대질하겠다"
15시간 조사 받고 귀가, "내가 알고 있는 진실 말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이날 새벽 1시께 조사실을 나오며 취재진에게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을 말씀드리려 노력했다"며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이 정윤회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라고 밝힌 언론 인터뷰 내용에 변화가 없다는 의미냐고 다시 묻자 "제가 충분히 알고 있는대로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그는 정윤회씨 등과의 대질 신문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직에 있으면서 일어난 일을 검찰 조사에서 밝히는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취재진이 이에 대질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다시 묻자 "물론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검찰은 다음 주에는 정윤회씨를 <세계일보>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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