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자원 공기업 불러 해외투자 압박"
2010년 자원개발 공기업, 비공개회의에 불러 투자보고 받아
박영준 전 차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이자 MB 형 이상득 전 의원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여서, 수십조원대 국고 손실을 초래한 해외자원투자 비리 의혹은 MB정권 핵심부를 정조준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단’은 16일 석유공사·가스공사·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개발 3사을 상대로 한 업무보고에서 한 임원으로부터 이같은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임원은 “2010년 총리실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비정기 모임을 가졌고, 두 차례 참석해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보고를 했다”며 “박 전 차관이 주재한 것으로 기억이 나고, 다른 참석자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외자원개발 전략회의’라고 이름 붙여진 이 회의는 당시 국무차장이던 박 전 차관이 주재했다.
진상조사단의 홍익표 의원은 “정부에서 자원외교 전략을 만들고 이를 공기업에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의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투자 압박이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파이시티 사업과 원전 비리로 2년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한 박 전 차관은 지난 13일 만기출소한 상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