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朴대통령, 미소 지으며 태연히 지나가다니"
"대통령 만나 욕 하려는 게 아니라 무릎 꿇고 매달리려 했는데"
김성실 부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섭섭한 정도가 아니라 대통령 만나기 위해서 가족들이 거기서 밤을 꼬박 새우고 정말 춥거든요, 국회 본청이 콘크리트 바닥이니까, 거기서 밤을 새고 기다렸는데, 그렇게 하시는 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그분이 그렇게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한결 같이 느꼈던 게, 4월 29일 날 안산 합동 분향소에서 그 때 벌인 조문 CF가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다시 또 절망을 했다"면서 "저희가 단지 대통령을 만나려고 했던 이유는, 대통령에게 어떤 위해를 가하거나 대통령한테 어떤 욕을 하려고 만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무릎을 꿇고 매달리려고 했던 거거든요. 정말 내 새끼가 왜 죽어야만 했는지, 그것만큼만 밝혀달라고, 내 고통을 조금만이라도 이해해주고 보상해주셔서, 더 이상 이 나라에 이런 일이 안 생겨야 한다고 그걸 부탁드리려고 만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시니까"라고 탄식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국회 및 청와대 농성 해제를 요청한 데 대해선 "아직까지 어제 총회에서도 나온 얘기가 없었고, 국회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 여야 합의안이 통과되는 것 보면서 그 때 추후 저희들끼리도 이야기해보자고 어제 마감 지었다"라면서 "저희도 거기서 철수하고 싶죠, 철수하고, 저희들도 가능하면 좀 지켜보고 국민들 마음으로 안심하고 지켜보고 싶은데 지금까지 그렇게 믿고 있었다가 자식까지 잃었으니 더 이상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오는 7일 세월호특별법 통과 이전에 철수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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