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이달말 국회 등원 기정사실화
유족들에게 "국회의원은 의회 떠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로 선임된 세월호가족대책위 집행부를 만나 "여러분의 뜻을 100%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조금 모자라더라도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해선 "아시다시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일을 계속 해오셨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그에 따르는 보상 내지 배상, 사후대책, 이런 문제 전반이 법률의 제정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국회 안에 여야 합의를 주도하는 원내대표가 열심히 지금까지 노력한 것이고, 아무리해도 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그것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지금도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영선 원내대표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문 위원장은 앞서 정국 정상화의 마지노선으로 오는 29일을 잡은 바 있어, 그의 이같은 발언은 주말까지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진행한 뒤 협상 타결 여부에 상관없이 국회에 등원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문 위원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난 의회주의자로 국회는 열려야 한다"면서 "날짜를 딱 잡아 얘기할 순 없으나 등원은 안할 수 없지 않으냐"고 국회 등원을 기정사실화했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원내부대표도 2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협상에 정말 절치부심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서 이번 주말까지, 늦어도 9월말까지는 세월호 협상을 타결짓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달말 등원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세월호 협상과 관련해선 "8월 19일 합의안을 여당은 주장하고 있고, 가족대책위는 수사권·기소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이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것, 다시 말하면 언론에서는 8.19합의에서 +a 라고 표현하지만 훨씬 진전된 안이 나오면 더욱 좋은 거다. 그 협상폭을 야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적절히 대안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족대책위도 수사권·기소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또 한 가지는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하는 것과 같은 실질적인 대안이 나온다면 양해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저희들은 이렇게 보고 있다"며 2차 여야 합의안을 보완하는 선에서 협상이 진행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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