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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월호, 정치권 모두 역사에 큰 죄 짓고 있다"

"이제부터 다시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4일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정치 재개 선언을 했다.

전날 송광용 파동을 계기로 오랜 침묵을 깨고 박근혜 대통령을 맹질타했던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피에 올린 '지난 2년을 돌아보며'라는 글을 통해 "지난 2년간 현실 정치 속에서 실제로 경험해보니 부족했던 점들이 많았습니다. 정확한 실상도 알게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실패의 원인을 "탄생의 명분이기도 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무산되면서 동력을 잃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공천 파동을 빚으면서 패배를 자초한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선거에 대해선 "선거의 승리 가능성에 더 큰 비중을 둔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선 "어린 생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변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했음에도, 정치권의 잘못으로 정쟁으로 비판받게 만든 점에서 정치권 모두는 역사에 큰 죄를 짓고 있다"며 특유의 양비론으로 여야를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 자신의 행보와 관련해선 "지난 2년간 정치에서의 값진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이제부터 다시 뚜벅뚜벅 한걸음씩 내딛겠다"며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의원 글 전문.

지난 2년을 돌아보며

지난 9월 19일은 2년 전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실 정치를 시작한 날입니다. 출마선언문에서 밝혔던 것처럼, 우리 사회에서 힘든 사람들과 함께하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년간 현실 정치 속에서 실제로 경험해보니 부족했던 점들이 많았습니다. 정확한 실상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보람 있었던 일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정치 입문 이전부터, 제가 무엇이 되기보다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사대신에 백신 프로그램 V3를 만들게 된 것도, 벤처기업 사장을 계속하기보다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게 된 것도, 제가 가진 재산을 기부해서 공익재단을 설립하게 된 것도 그러한 생각에서였습니다.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하고, 대선후보 단일화를 위해 내려놓는 결단을 하게 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장현 광주시장 공천도, 호남정치의 변화를 열망하는 광주시민의 마음에 개혁공천으로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당내경선을 통한 공천은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정치신인이 진입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기초연금법 통과 과정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안은 잘못된 것이었지만,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벅찬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연금지급을 미룰 수는 없었습니다. 먼저 연금을 지급한 뒤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기로 하고, 당내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철시켰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습니다.

아쉬운 점들도 많았습니다. 민주당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기로 한 것은 대한민국 정치를 이끄는 거대 양당 중 한축을 개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탄생의 명분이기도 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무산되면서 동력을 잃었습니다.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여론조사에 부치기로 했던 것은, 대표가 된 직후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여론조사의 승리를 통해 튼튼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국면을 하나씩 돌파해나가면서 인정받는 방법을 택했어야 했는데, 단기간에 안정을 이루려고 했던 것은 제 과욕이었습니다.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선거의 두 선거 공천 작업을 하면서 개혁적인 공천과 선거 승리 가능성의 두 가지를 함께 이루려고 노력했지만, 신인은 승리 가능성이 낮고 중진은 개혁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은 점이 고민이었습니다. 특히 7.30 재보궐선거의 경우에는, 선거 이후 본격적인 정당개혁을 시작할 생각으로, 선거의 승리 가능성에 더 큰 비중을 둔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합니다. 공천도 중요하지만 과정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도 절감했습니다.

또한 두 차례 큰 선거를 치른 이후로 미뤄두었던 정당개혁을, 대표를 그만두게 되면서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창당때 새롭게 당헌당규를 만들면서 중점을 둔 부분 중 하나가 당무혁신실 신설이었으며, 이곳을 통해서 정당개혁을 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낡은 정치와 치열하게 경쟁해서 새정치를 구체화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는 참담한 비극이며 어린 생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변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했음에도, 정치권의 잘못으로 정쟁으로 비판받게 만든 점에서 정치권 모두는 역사에 큰 죄를 짓고 있습니다. 저도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그리고 대표로 있는 동안 잘 마무리 짓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

최근에 정치입문 전에 출간했던 ‘안철수의 생각’을 다시 읽으면서 당시의 초심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인으로서 의학, IT, 경영, 교육의 여러 분야에서 일하면서 한결같이 소통하고, 혁신하고, 나누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지난 2년간 정치에서의 값진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이제부터 다시 뚜벅뚜벅 한걸음씩 내딛겠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국민께 듣고 함께 길을 찾겠습니다. 조그마한 일이라도 하나씩 구체화해나가고, 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 9. 24 안철수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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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7 개 있습니다.

  • 0 0
    ㅇㅇ

    뒷북 하나는 최고인듯

  • 0 0
    개철수

    이 자식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구먼,,,,정신 안차릴려고 고군분투하는 것이 나를 기분나쁘게 하네

  • 0 0
    김안보아라

    안철수 아무리 봐도 조경태랑 동급이네.
    새정치는 저런 신천지당 2중대 들을 몰아내지 않는 이상 어렵다.

  • 6 0
    제2의 허경영

    지랄 옆차기 하고 있네 어디 놀러갔다 왔나부지? 그냥 있는 재산갖고 너나 잘 먹고 살기 바란다. 괜히 철학 없는 정치한다고 나와서 피해주지 말고. 너 요즘 허경영 같은거 아냐?

  • 2 0
    거기서 뒷 걸음

    눈치챈 사람이 아직 말을 하지 않는 듯....

  • 4 0
    이놈저놈

    또 양비론? 소속이 어딘지 밝혀라

  • 4 0
    뷰웅신

    미친색끼
    대표직에 있을 때는 꿀쳐먹은 벙아리더니...

  • 3 0
    심드렁

    폭이 좁았군요.
    아직도 이해 안 되는지?

  • 2 0
    breadegg

    '뚜벅뚜벅'..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4대강 반대 여론에 고집불통 G박이가 하던 소리..
    .
    철수님..
    당시 G박이는 '통'이 었는데,
    그렇게 말하고 있는 그대는 뭐요?
    참내, 통이 그러면 우습지나 않지...

  • 2 1
    마지막기대

    선생님의 도전정신이 마지막 희망입니다

  • 8 0
    역쉬 간찰쉬

    찰스야
    니 이름불른게 마지막이다
    뒤지기싫으몃 닥치고 정치판 떠나 조용히있어라

  • 13 0
    간철수와 양비론

    한심한놈 세월호 사건이 집권당과 정부의잘못이지 야당도 책임이 있다고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냐 , 네놈이 그런 사고를 갖고 있으면서 야당엔 미첬다고 몸을 담고 있냐, 분명코 네놈은 다음선거에선 똥뺏지도 달수 없을것이다 , 내가 장담한다,,

  • 1 7
    시민

    김한길 조경태 같은 인간들과 행보를 같이 했으니
    안철수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가다듬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
    안철수씨는 반드시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큰 정치인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 10 0
    세작철수

    다음 수순은 조경태랑 손잡고 악수하는 것일거다...
    쥐박이가 박아놓은 세작아~

  • 14 3
    이름대로

    잊혀질만하니까, 쳐 나오는 구나.. 비판과견제 없이 양비론 자기핑계 될려면 그냥 꺼져라!!1 야당 당대표로 뭘 했다고 자기변명이냐? 철수해라!!!

  • 18 0
    안초짜

    그래서 니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뭐 한 일 있냐? 또 양비론으로 ㅈㄹ중...

  • 14 1
    발해

    세월호 언급은 그저 복귀하기 위한 수순이었군. 정말 절망감 느낀다.

  • 11 1
    금생은 래생의 거울

    세월호 두번 죽이고, 야당 선거파괴한 넘이 때만 나면 기여 나오네...
    xx 쎄끼...
    이 놈아! 이번 생으로 끝나지 않는다.

  • 8 1
    문삼석이

    조만간 항기리놈도 겨나오갔씀둥 ㅋㅋㅋ
    항기리정신병안씨죠깅태 삼각편대가 떠서 새민련공습시작 ㅋㅋㅋ

  • 7 2
    하방비

    안철수 선생이 하는 말이 그다지 틀리지는 않는다. 예전에도 그랬고, 새삼스럽지는 않다.

    다만, 말로만 먹고 사는 짓은 나도 할 수 있고, 이젠 이런 류의 사람이 싫다.

  • 19 2
    아직도욕심이가득찼네

    사람과 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사람이라면
    세월호 참사가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전환점이라는 감이 올 것이다
    이 국면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관철되는가가 이 나라의 앞날을 좌지우지 할 것이라는
    감이 없다면 정치하지 마라

  • 2 6
    추동

    비록 복기 기간이 짧지만, 지난 2년간의 승패를 밑거름하여 다시 신발끈 고쳐매고 당차게 뚜벅뚜벅 걸어가시라. 이 나라엔 삶과 정치에서 상식과 교양을 중시하는 건전한 시민들이 극좌나 극우보다 훨씬 많으니, 이제 시련을 겪어 정치적 식견과지혜가 한 층 업그레이드한 정치가로 정좌하시라. 현재의 새민련은 고사 상태이니, 새 정치의 지평은 어떠해야할지, 성찰하시라

  • 6 19
    안철수를 지지한다

    이곳에 있는 친노들 삭끄리 청소좀 해주면 좋겠네
    안철수님 최고 최고!!
    다음 대통령은 안철수다! 야흐 좋아

  • 11 1
    문삼슥이

    누구 발목 잡으러 기나왔노 ㅋㅋㅋ
    새민련 긴장쫌혀야 쓰겄다 ㅋㅋㅋ
    조만간 개판난장판깽판 ㅋㅋㅋ
    내는 이놈아가 진따루 무섭데이 ㅋㅋㅋ

  • 9 1
    거짓말쟁이

    위선자. 사짜의 냄새가 나는 인간. 국민을 귀걸이정도로 생각하는 인간

  • 1 6
    너너너

    그래도 바끄네 보단낮다. 바끄네는 아예.......쩝

  • 18 2
    핵심포인트방점핀트

    세월호에 대한 저 애매한 시각에 천불이 난다.
    역사에 죄 짓기 이전에
    세월호로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죄를 짓고 있다는게 방점이어야 했다
    유족과 국민이 일차적으로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왜 죽었어야 했는지
    원인을 찾는 것이다
    대한민국발전과 역사를 논하기 이전에 그 사람이 왜 죽었는가 라는것

  • 13 1
    무철

    기초무공천 관철되서 지방선거 기초 다 내줬으면
    당신은 그 날로 정치계에서 찍소리도 못하고 사라져야했을거야
    기초무공천 반대해준 사람들에게 정치 생명 연장시켜줘서
    감사하다고 절이라도 해야 할 판에
    이게 무슨 시절 모르는 철없는 소리인고

  • 7 2
    가방모찌부터

    어, 정치 계속 할 모양이네. 판단력이 제로네. 박원순 비서로 3년만 가방 들고 배우다 와라..

  • 6 1
    철수바바와 15도적

    조경태 오야 답다. 얘는 만에 하나 정권 잡으면 닭그네 저리 가라로 불통일거야..

  • 4 9
    몽키

    문죄인이나 너나 깃털같이 가벼움을 천하에 공개했지 ㅋㅋ

  • 24 2
    세월호가왜정쟁이냐

    유가족들 단식할 때 뭐 했나?
    정쟁으로 비판받게 만들었다고?
    정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누군데?
    정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이상한거다
    항상 그렇게 새누리 프레임으로 모든 사안을 바라보니까 민주당 선거 망하고 진거다

  • 13 1
    비엔날레

    윤장현이 세월오월 못걸게 했다가 욕먹으니까 번복했던 사람이지 아마
    이런게 참신인가?

  • 11 1
    욕한마디

    이 놈 말 나오면 밥맛 없다.

  • 12 1
    공부좀하라고했지

    얼토당토 않는 기초무공천으로 난장판 만들었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려

  • 18 2
    정치는왜하냐?

    세월호때 야당 대표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얘기 하듯
    게다가 수사권, 기소권에 대한 얘기는 아예 없고

  • 8 1
    꽃 영희

    간철수가 맨철수로 변신하기가 그리 쉬울가 ?
    철수가 지난 2년간 정치검증을 받아보니 벤처사업으로 돈버는 일이 가장 적격임을 자각.........

  • 1 0
    국회의원3선까지

    야당이든 여당이든..차기에 재선되는것말고는 사실상 관심이
    없다..그래서..야당개혁이 시작만하고 항상 끝을 못내는것이다..
    그리고 3선이상되면..일은안하는데 언론은 우호적이다..한마디로
    기득권집단을 만든것이다..해결책은 3선까지만 하고 그후로는
    공천을 하지말아야한다..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오는것은 자유지만
    그렇게 안하기를 바란다..

  • 4 1
    때려주고싶게밉다

    "기초연금법 통과 과정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안은 잘못된 것이었지만,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벅찬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연금지급을 미룰 수는 없었습니다. 먼저 연금을 지급한 뒤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기로 하고, 당내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철시켰습니다." 뭐라고?

  • 10 1
    달라진게하나도없네

    아직도 기초무공천에 대한 반성없이 그거 못해서 개혁 못했단 식으로 말하네

  • 19 2
    응큼한 것

    아직도 더 분열시켜야 할 미션이 남아 있는가???

  • 14 3
    123

    대막장 공천으로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연타석으로 망친 쥐바기놈의 계승자 쥐철수놈이 책임져야지.

  • 17 2
    아직 멀었다

    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구태정치를 했다는 걸 모르건가?

  • 12 0
    세월호참사가

    다시일어나지않을 가장 분명한방법은..수사권 기소권이 포함되어
    해피아 관피아의 짜고치는 비리를 밝혀내는것이 최선의방법이다..
    세월호특별법을 지연시키는것 차체가 역사에 죄를짓는것 이라고..
    말했어야 하는데..너무 모호한 표현이다..생명의 희생에 중립은없다..
    안전대표는 분명한 표현을 하기를 바란다..

  • 11 2
    한심해

    아직도 국회의원 안철수는 기초노령연금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네!
    가장 힘들게 사는 기초수급자 노인들이 기초수급액이 깍여서 기초노령연금을 받는걸 모르나? 일 좀 하세요. 의원님!

  • 22 3
    오월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네

  • 18 4
    섹누리효수

    조까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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