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교황 방한으로 국민의 세월호 아픔 치유되길"
교황 앞에서 "북한, 핵무기 개발부터 중단해야"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정상면담을 가진 뒤 교황 방한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젊은 병사들의 죽음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교황 방한의 의미와 관련해선 "교황님께서 아시아 지역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신 데에는 한국 천주교회에 대한 교황님의 각별한 애정과 함께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심어주고자 하는 교황님의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평소에도 한반도의 평화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이번 방한기간에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해 주시는 교황님의 큰 관심과 노력에 진심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와 우리 국민들은 이번 교황님의 방한이 오랜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반도에 희망의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제는 이런 아픔의 역사를 딛고 진정한 남북화해와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남북이 대립을 극복하고 전쟁과 핵위협에서 벗어나서 평화와 화해의 길을 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남북한 주민들이 전쟁과 핵위협에서 벗어나 함께 행복을 누리고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에도 기여하는 통일을 이루려면 수많은 생명을 한꺼번에 앗아갈 수 있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부터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며 북한에 핵포기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교황님께서 '생필품이 필요한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의 식탁에 여분의 자리를 남겨두자'고 말씀하셨듯이 대한민국의 식탁에도 여분의 자리를 남겨두어 가난한 이웃과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우리 사회의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도모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며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민족이 될 수 있도록 교황님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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