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성접대 거짓 보고했다가 경찰청장 전격 교체설"
"경찰청 지휘부와 일선 보고 엇갈려 靑 격노"
경찰이 청와대에 성접대 내사 사실을 은폐했다가 김기용 경찰청장이 전격 교체됐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초 이미 A씨 사건과 관련해 상당한 자료와 진술을 확보해 두고 있다가, 경찰청이 18일 내사를 공식화하기 며칠 전 청와대에 내사 사실을 보고했다고 한다.
사정 당국의 한 관계자는 19일 “경찰청 수사 관계자가 직접 청와대에 들어가 건설업자 A씨 관련 내사 사실을 알렸다”며 “당시 경찰청 수사 라인에서 A씨 사건이 미칠 파급력 등을 상세히 전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당시 청와대는 고위 공직자 검증 차원에서 관련 사안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내사 사실이 전해지자 청와대 내부에선 혼선이 빚어졌다고 한다. 앞서 경찰청 고위층 인사가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게 “내사 사실이 없다”고 설명한 뒤였기 때문이다. 같은 사안을 놓고 경찰 지휘부와 일선의 보고가 달랐던 것이다.
청와대는 A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인사에게도 해명을 요청했고, 이 인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경찰 고위층의 설명과 본인 해명 등을 종합해 검증을 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A씨 사건 내사를 둘러싼 경찰청 지휘부와 일선의 보고가 엇갈린 것은 또 다른 파장으로 이어졌다. 경찰의 엇박자가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강조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정면으로 배치됐기 때문이다. 유임이 확실시되던 김기용 경찰청장이 전격 교체된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며 경찰이 A씨 사건에 대한 내사 사실을 언론에 전격 발표한 것은 이 같은 청와대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고 <중앙>은 보도했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초 이미 A씨 사건과 관련해 상당한 자료와 진술을 확보해 두고 있다가, 경찰청이 18일 내사를 공식화하기 며칠 전 청와대에 내사 사실을 보고했다고 한다.
사정 당국의 한 관계자는 19일 “경찰청 수사 관계자가 직접 청와대에 들어가 건설업자 A씨 관련 내사 사실을 알렸다”며 “당시 경찰청 수사 라인에서 A씨 사건이 미칠 파급력 등을 상세히 전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당시 청와대는 고위 공직자 검증 차원에서 관련 사안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내사 사실이 전해지자 청와대 내부에선 혼선이 빚어졌다고 한다. 앞서 경찰청 고위층 인사가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게 “내사 사실이 없다”고 설명한 뒤였기 때문이다. 같은 사안을 놓고 경찰 지휘부와 일선의 보고가 달랐던 것이다.
청와대는 A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인사에게도 해명을 요청했고, 이 인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경찰 고위층의 설명과 본인 해명 등을 종합해 검증을 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A씨 사건 내사를 둘러싼 경찰청 지휘부와 일선의 보고가 엇갈린 것은 또 다른 파장으로 이어졌다. 경찰의 엇박자가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강조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정면으로 배치됐기 때문이다. 유임이 확실시되던 김기용 경찰청장이 전격 교체된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며 경찰이 A씨 사건에 대한 내사 사실을 언론에 전격 발표한 것은 이 같은 청와대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고 <중앙>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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