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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일본의 한국 환율 일방적 발언, 부적절"

한-일 환율 갈등 점점 고위층간 갈등으로 번져

일본 총리와 재무상이 우리나라 정부가 환율조작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특정 나라가 한 나라의 환율에 대해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일본을 비난했다.

김중수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 발언은 이날 오전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재무상이 한국정부의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는 한국언론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일축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돼, 한·일 환율 갈등이 점점 양국 수뇌부간 갈등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일 환율 갈등은 노다 재무상이 예고한대로 앞으로 광주에서 열릴 중앙은행·재무장관회의에서 일본의 한국 비난이 공개리에 강행될 경우 최고 수위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언론들도 김 총재 발언을 속보로 전하며 한·일 환율 갈등 심화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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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허재비

    허재비 쭝수는 닥치고 있어라~!

  • 6 0
    새벽

    허수아비도 입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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