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구 “김황식 말바꾸기는 치명적 약점"
김황식 “총리 맡게 된다면 멋지게 할 생각"
정범구 민주당 의원은 29일 김황식 국무총리 내정자가 2년 전 감사원장 청문회때 임기를 채우겠다던 약속을 깬 것과 관련, "국민은 말 바꾸기라고도 볼 수 있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감사원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총리 후보자가 됐는데 ‘원하지는 않지만 말하자면 구국의 결단을 했다’라고 했다"며 김 내정자 답변을 문제 삼은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에게 말 바꾸기는 치명적인 약점"이라며 "고위공직자에게도 마찬가지”라며 거듭 말바꾸기를 질타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08년 9월 2일 감사원장 후보 인사청문회때 대법원 판사 임기 도중에 감사원장직을 수락한 것과 관련, “감사원 직원들이 ‘감사원장이 언제 어떻게 갈 줄 모르니까 불안해서 일을 못하겠다’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제가 막말로 총리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면 안 간다. 감사원장이기 때문에 가는 거다”라고 말했었다.
정 의원의 질타에 김 내정자는 "정 의원의 지적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온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총리직이 어찌 가벼운 자리겠나. 나에겐 개인적으로 더 큰 영광이 없고 맡게 된다면 실속 있고 멋지게 할 생각이다. 다만 결정 과정에 그런 고뇌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이날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감사원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총리 후보자가 됐는데 ‘원하지는 않지만 말하자면 구국의 결단을 했다’라고 했다"며 김 내정자 답변을 문제 삼은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에게 말 바꾸기는 치명적인 약점"이라며 "고위공직자에게도 마찬가지”라며 거듭 말바꾸기를 질타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08년 9월 2일 감사원장 후보 인사청문회때 대법원 판사 임기 도중에 감사원장직을 수락한 것과 관련, “감사원 직원들이 ‘감사원장이 언제 어떻게 갈 줄 모르니까 불안해서 일을 못하겠다’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제가 막말로 총리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면 안 간다. 감사원장이기 때문에 가는 거다”라고 말했었다.
정 의원의 질타에 김 내정자는 "정 의원의 지적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온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총리직이 어찌 가벼운 자리겠나. 나에겐 개인적으로 더 큰 영광이 없고 맡게 된다면 실속 있고 멋지게 할 생각이다. 다만 결정 과정에 그런 고뇌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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