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발표 이틀전에 박지원 만났다"
靑 "박지원도 김황식에 호감 나타내니 총리 맡아달라"
김 내정자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총리 내정이 발표된 것이 목요일(9월 16일)인데 박지원 대표를 잠깐 만난 것은 이틀전인 화요일(9월 14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월요일(9월 13일)날 대통령실장으로부터 '총리직을 맡아달라'는 대통령 뜻을 전달받고, '나는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고사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실장이 '박지원 대표께서도 상당한 호감을 표하신다'는 뭐 이런 얘기를 들었다"며 박 대표가 자신에게 호의를 표명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래서 다음날 박지원 대표를 만나 '박 대표께서 저를 평가해서 관심을 표명한 것은 고마운데 저로서는 당혹스럽고 달갑지 않다'는 제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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