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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허위학력 아니다. 그때 시대상황 고려해야"

"국민대 졸업이라고 나온 것은 잘못, 죄송하다"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는 23일 허위학력 기재 논란과 관련 "그건 허위학력은 아니고 그때 시대상황을 좀 고려해주셔야 한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이 "야당에서 허위학력을 게재했다거나 미국시절 많은 지인에게 정치자금을 받아 생활했다는 의혹 보도를 접했지 않나?"라고 묻자, 이 내정자는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1964~1965년 중앙대에서 반독재투쟁을 하다 제적됐다. 보통 한학기가 지나면 복교를 해준다. 그런데 복교가 안 되고 (군대에) 강제 징집됐다"며 "징집되기 전 교수들의 도움으로 중앙농민학교에 가게 됐다. 원래 농촌 지도자가 되려고 했으니 거기에 갔고 거기서 징집돼 (군대에) 갔다. 교수들이 중앙대 1학년을 다닌 것은 인정해 주자고 해줘서 그 학교에서 인정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 복무중 교사로 일한 것에 대해 "그때 국민학교가 중학교가 돼 5군단 방침으로 대학에 다녔던 사람을 중심으로 교사 모집을 했다"며 "그래서 5명이 합격을 했고 저도 응시해 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견교사를 하면서 교사 역할을 하다 보니 시간이 많았다"며 "교사를 하는 기간에 복교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르고 교수의 권유도 있고 해서 틈틈이 중앙농민학교 학점을 이수했었다. 1969년 제대하면서 모교에 복교 하려고, 그간 있었던 것은 없었던 것으로 하고 1969년 4월에 복교하려고 했는데 또 복교가 안돼 중앙농민학교로 갔고 그게 국민대에 나중에 흡수되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박기춘 민주당 의원이 "졸업증명서를 보면 '중앙농민학교' 졸업으로 돼 있는데 어떻게 국민대 졸업이냐"고 따지자, "그건 잘못된 것이다. 죄송하다. 그건 제가 명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그는 박 의원이 "아까도 3학기 중앙대에 다닌 것을 인정받았다고 하셨죠?"라고 묻자, "4월에 강제진입돼 다닐 수 없어 교수들이 중앙대 학점을 인정하자고 해서 인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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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 0
    허허

    그때 시대상황?
    그 당시 학교 다닌 사람들이 다 그래야
    당신의 말이 설득력이 있는거야, 이 양반아.
    당신만 그 시대를 살았다면 모를까
    그리고
    학력 그거 전혀 문제될거 없다고 생각해.
    문제는 거짓말이야.
    다니지도 않은 학교 졸업한 것이 되고
    중졸이 고졸로 둔갑하고
    고졸이 대졸로 둔갑하고
    이걸 용납할 수 없다는 거야.

  • 2 0
    그 시절 군대가

    어떻게된 게 그 시절에 군대나 대학이 지금보다 더 좋냐? 이거 뭐... 그래서, 쥐가카가 4,50년 뒤로 후퇴시키고 있는 건가?

  • 7 0
    변절자는 지옥으로

    재오야, 늬는 학력 구라가 문제가 아니라 변절이 문제다...

  • 15 0
    사기꾼의 이력

    이재오의 진실--중앙농민학교라는 대학도 아닌 곳에 얼쩡거리다 정치바닥 나오게 되니깐 학력난에 쓸게 없어서 "중앙"이란 이름이 같으니 중앙대학이라고 썼다가 점점 따져드는 놈이 많아지니 이번에 국민대라고 기재. 국민대가 중앙학교를 통합했는데 그걸 빙자했지. 청문회에 나오게 되니 중앙대에 권력 이용해서 줄을 대어 다닌 적 있다고 입을 맞추니 만사형통하더라

  • 14 0
    이죄오는시러

    허위 학력으로 합격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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