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간부 "이재오 측근 앉히려고 나 밀어내"
"靑, 외압 있었다더라", 이재오 "나는 전혀 모르는 일"
신대식 전 대우조선해양 감사실장은 23일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 측근을 자신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 해고당했으며, 이 과정에 청와대 외압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대우조선해양 감사실장은 이날 오후 이재오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직장생활을 나도 해봤기에 (청와대 외압) 이 부분을 떠들지 않았다"며 "해고가 절차적으로 그림이 그려졌기에 당한 것이지, 아무 이유도 없이 당한 게 아니다"라며 청와대 외압설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그 동안 신 전 실장을 내보낸 뒤 그 자리에 이 내정자 측근 오동섭 씨를 상임고문직에 앉혔다고 주장해왔다.
신 전 실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전화로 말한 것을 산업은행 관계자에게 들었다"며 "그 후 9월 공식적으로 인사담당자로부터 얘기를 들었다. 감사실장으로서 나름 업무를 열심히 해왔는데 거대한 대기업에서 감사실장을 하루아침에 내 보낸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고 거듭 청와대 외압설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산업은행 관계자의 실명을 밝히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선 "산업은행의 직원 대다수가 이름을 아는 사람"이라며 "산은과 회사가 협의해 (감사실을) 설치했는데 느닷없이 폐지하고 대기발령하는 것은 일반상식으로 납득이 안가는 일이었다"고 실명 공개는 거부했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오동섭 씨를 비롯해 지금 대우조선해양에 있는 분들은 내가 미국에 있는 동안 이뤄진 일로 나는 전혀 모른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비자금 일부가 자신의 유학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신 전 대우조선해양 감사실장은 이날 오후 이재오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직장생활을 나도 해봤기에 (청와대 외압) 이 부분을 떠들지 않았다"며 "해고가 절차적으로 그림이 그려졌기에 당한 것이지, 아무 이유도 없이 당한 게 아니다"라며 청와대 외압설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그 동안 신 전 실장을 내보낸 뒤 그 자리에 이 내정자 측근 오동섭 씨를 상임고문직에 앉혔다고 주장해왔다.
신 전 실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전화로 말한 것을 산업은행 관계자에게 들었다"며 "그 후 9월 공식적으로 인사담당자로부터 얘기를 들었다. 감사실장으로서 나름 업무를 열심히 해왔는데 거대한 대기업에서 감사실장을 하루아침에 내 보낸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고 거듭 청와대 외압설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산업은행 관계자의 실명을 밝히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선 "산업은행의 직원 대다수가 이름을 아는 사람"이라며 "산은과 회사가 협의해 (감사실을) 설치했는데 느닷없이 폐지하고 대기발령하는 것은 일반상식으로 납득이 안가는 일이었다"고 실명 공개는 거부했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오동섭 씨를 비롯해 지금 대우조선해양에 있는 분들은 내가 미국에 있는 동안 이뤄진 일로 나는 전혀 모른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비자금 일부가 자신의 유학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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