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은 김제동의 KBS <스타골든벨> 하차가 정치적 탄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제동 하차에 대해 '사실상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49.9%로 나타났다.

반면에 '방송사의 고유 편성권에 따른 것으로 별 문제 없다'는 의견이 23.6%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26.5%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별 문제 없다(36.6%)는 의견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제가 있다(59.8%)는 의견이 각각 더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0월 12일 자동응답전화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