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李대통령 지지율 51.4%, '관망세'
부정평가 44.9%.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큰 변수
2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22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1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51.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도 0.4%포인트 오른 44.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3.7%였다.
<리얼미터>는 “미·일 순방 준비, 9·19 군사합의 복원 표명, R&D 예산 증액 발표 등은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특검 정국과 세제 개편 불확실성, 산업재해 사고 등 부정적 요인이 맞물리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5.6%→50.7%), 서울(48.4%→50.7%), 광주·전라(73.0%→74.2%)에서 긍정 평가가 늘어난 반면, 대구·경북은 42.3%에서 35.1%로 7.2%p 떨어졌다. 이 지역의 부정 평가는 61.6%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20대(34.4%→42.2%), 50대(59.2%→62.1%)에서 상승했다. 반면 60대(53.0%→48.3%), 30대(49.1%→47.2%), 70대 이상(43.7%→42.5%)에서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 지지율은 진보층 83.6%, 중도층 52.7%, 보수층 22.7%(부정 73.4%)였다.
21~22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4명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5.9%p 오른 45.8%, 국민의힘은 1.2%p 하락한 35.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광주·전라(49.1%→64.1%), 부산·울산·경남(36.6%→46.5%), 인천·경기(40.9%→50.5%)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37.6%→31.8%), 광주·전라(22.4%→16.7%), 인천·경기(36.4%→33.3%) 등에서 하락했다. 다만 대구·경북(50.2%→58.6%)과 대전·세종·충청(36.8%→40.8%)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1.5%, 기타 정당 2.7%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7.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각각 5.1%,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2.2%p, 정당 지지도는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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