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수감. 초유의 '부부 동시수감'
김건희의 '목걸이 거짓말' 치명타. 법원 "증거 인멸 염려"
법원이 12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수감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됐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자신의 사유물인 양 착각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자초한 인과응보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4시간여의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후 이날 자정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6천만원대 고가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는 자수서를 쓰고 실물 목걸이까지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목걸이를 받았냐"는 정 부장판사 질문에 김 여사가 "받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숱한 물증과 진술에도 불구하고 거짓말로 위기를 벗어나려 했던 김 여사가 제 무덤을 판 셈이다.
영장실질심사후 재판장을 나오던 김 여사 얼굴 표정이 크게 굳어 있었던 점을 볼 때, 김 여사 본인도 구속영장 발부를 예감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서울 구로구 천왕동의 남부구치소에서 판사의 결정을 기다리던 김 여사는 즉시 수용 절차를 밟아 수인복으로 갈아압고 남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내란죄의 경우 형량이 사형과 무기수 밖에 없고, 16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여사도 향후 재판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고 있어, 두 사람은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별거를 시작한 양상이다.
김 여사가 지난 6일 특검 수사를 받으려 출두하면서 "저같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듯, 일찌감치 진심으로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임을 자각했다면 겪지 않았을 개인사적 비극이자 국격 추락이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4시간여의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후 이날 자정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6천만원대 고가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는 자수서를 쓰고 실물 목걸이까지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목걸이를 받았냐"는 정 부장판사 질문에 김 여사가 "받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숱한 물증과 진술에도 불구하고 거짓말로 위기를 벗어나려 했던 김 여사가 제 무덤을 판 셈이다.
영장실질심사후 재판장을 나오던 김 여사 얼굴 표정이 크게 굳어 있었던 점을 볼 때, 김 여사 본인도 구속영장 발부를 예감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서울 구로구 천왕동의 남부구치소에서 판사의 결정을 기다리던 김 여사는 즉시 수용 절차를 밟아 수인복으로 갈아압고 남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내란죄의 경우 형량이 사형과 무기수 밖에 없고, 16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여사도 향후 재판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고 있어, 두 사람은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별거를 시작한 양상이다.
김 여사가 지난 6일 특검 수사를 받으려 출두하면서 "저같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듯, 일찌감치 진심으로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임을 자각했다면 겪지 않았을 개인사적 비극이자 국격 추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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