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여연 조사결과도 '반성 충분' 23%에 불과"
"윤어게인 후보들, 마지막 남은 당까지 말아먹으려 해"
여의도연구원장이기도 한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게 현재의 민심이고 국민눈높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한길 난동'으로 얼룩진 대구경북 전당대회에 대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1987년 용팔이 사건 이후 최악의 '정당민주주의 침탈'이지만, 그 본질적 대립에 주목해야 한다"며 "바로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민심에 다가가자는 혁신후보들’과 ‘당심을 민심으로부터 더 떨어뜨려 사유화하려는 윤어게인 세력’의 충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위의 사죄안, 전한길씨를 출당시키고 그를 당 안방에 끌어들인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간언을 무시한 당 지도부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송언석 지도부를 질타한 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계엄으로 죽은 사람이 없다, 윤 전 대통령을 재입당시키겠다'며, 민심에 반하는 선동과 난동으로 당권을 잡으려는 윤어게인 후보들"이라며 김문수, 장동혁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애시당초 계엄과 탄핵에 이르게 된 근원은 호가호위 친윤세력과 그들에 빌붙어 자리 하나 구걸하던 사람들"이라며 "그들이 정권을 망하게 했고, 이젠 마지막 남은 당까지 말아 먹으려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들로부터 당을 지켜내야 한다. 혁신후보들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경선중립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여의도연구원장'직은 지금 내려놓겠다"며 여의도연구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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