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추락사'에 대표 등 임원 전원 사표
李대통령의 '면허 취소' 경고에 화들짝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의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재명 대통령의 면허 취소 등 강력 응징을 진화하기 위해 신속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DL건설에 따르면, DL그룹(대림그룹) 산하 시공능력 13위의 대형건설사인 DL건설의 강윤호 대표이사와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한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이 이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DL건설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고도 무거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체계에 대한 확신을 이루어 내기 위해 대표이사 이하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은 보직을 걸고 현장 안전을 위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DL건설은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직후 전체 공사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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