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 최대한 빨리 직보하라"
노동부에 "12일 현재까지 조치 내용 보고하라"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의정부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이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 사항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조금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며 "지금은 언론 보도를 보고 나서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있다. 보고 체계 자체를 상시적으로 체계화하라는 데에 방점이 찍혔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부연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노동부에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12일)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며 "일하러 나간 노동자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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