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영장심사 마치고 남부구치소로 이송
4시간여만에 심사 끝나. 김건희, 병원 진단서 제출하기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5분께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종료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에 심사를 시작한 지 약 4시간 25분 만이다.
김 여사는 이어 호송차로 구로구 천왕동에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이송돼,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김 여사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결혼 전 문제까지 계속 거론돼 속상하다.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짧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 김 여사는 즉시 수용 절차를 밟아 남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이나 이튿날 새벽에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날 2시간 50분간 펼친 변론을 통해 김 여사가 지난 6일 대면조사 때 모든 혐의를 부인한 만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는 데 방점을 두고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여사 측은 소환 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도주할 이유가 없다는 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강조하며 1시간 30분가량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김 여사의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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