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피한다고 피해지지 않는다. 나토회의 참석해야"
"세계는 연결돼 있는데 한국 외교는 끊기게 돼"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세계는 연결되어 있는데 한국 외교는 끊기게 된다. 불참으로 모호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세계가 이번 불참을 선명한 의사표시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을 면밀히 관찰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라면서 "중동 정세 때문에 불참할 것이 아니라 중동 정세 때문에라도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안보, 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 참석해야 한다. 실리 외교를 말하던 정부가 현실을 등져서는 안된다"면서 "외교의 중요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나토 정상회의 불참을 재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올린 글을 통해선 "나토 불참, 이재명 정부 외교정책을 이른바 ‘대미 자주파’가 주도하겠다는 공개 선언 같다"며 "언제적 자주파냐. 2025년 블록화된 국제정세 하에서 그런 실리도 국익도 버리는 정책은 ‘자주파’라기보다 ‘기분파’에 가깝다"고 힐난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불참은 우리 외교·안보에 있어 매우 아쉬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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