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지지율 격차 축소, 위기 느낄만한 상황 아냐"
"단일화 해도 대세 뒤집기는 역부족"
윤 위원장은 이날 아침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상승이냐 하강이냐, 개별 조사가 올라간다, 내려간다는 건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처음에는 결집하지 않았다가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결집한다"며 "열세인 쪽이 사력을 다해 노력하니 갈수록 좁혀지는 게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이준석 후보라면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어차피 당선 가능성이 없는데, 지지율을 좀 더 높이는 게 (이준석 후보에게) 큰일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단일화를 해도) 대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승리하지만, (3자구도일 경우) 조금 더 낙승한달까 그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법부 흔들기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도 그런 우려를 하는 편"이라며 "뭐든지 수위 조절이 중요한데, 일을 하다 보면 확 나가는 수가 있다. 굳이 이렇게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박범계 의원의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법안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그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며 "대법관이면 법관 중에서도 최고의 직위인데, 법조인이 아닌 분이 그 자리에 간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능할까, 좋을까 생각한다. 일반 국민들도 그렇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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