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이틀 남았지만 마지막까지 경사노위에서 합의 도출을 우리가 기다려보고 만약 합의가 안되면 2월 국회에서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에 대한 제도개선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단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결정에 대한 향후 대응과 관련, "지금 더 이상 미룰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여야간에 계속 논의해왔지만 이달말까지 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 포함한 노동현안에 대해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국회에서 2월에는 이걸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2월 임시국회 보이콧과 관련해선 "상임위와 비상설 특위도 가동해 성과를 내야하는데 지금 2월 국회가 열리지 않게되면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대화를 통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 오늘 당장이라도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만나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찾겠다"고 한국당과 접촉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