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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무산. 노정갈등 심화

민주노총 "文정부의 기업편향적 행보 때문", 사회적대화 무산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가 무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대 노총 위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경사노위 참여를 호소했으나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셈으로, 향후 노정갈등이 크게 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28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놓고 10시간 동안 마라톤 격론을 벌였으나 결국 무산됐다.

이번 대의원대회는 전체 대의원 1천273명(사고자 3명) 중 977명 참석으로 개회했으며 한때 대의원 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1천46명에 달하기도 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경사노위 참여 원안을 비롯해 불참, 조건부 불참, 조건부 참여 등 3건의 수정안이 제출됐다.

그러나 3건의 수정안은 모두 부결됐고, 원안은 논란 끝에 아예 표결에 부쳐지지 않았다.

김명환 위원장은 정회를 거듭하는 진통 끝에 자정 무렵 "경사노위 참여를 전제하지 않은 새로운 2019년도 사업계획을 짜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사실상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

김 위원장은 "질서 있는 토론 과정에서 경사노위 참여에 대한 대의원의 의지는 확인했으나 아쉽게도 결정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기업 편향적인 정책 행보에 따른 현장의 분노인 이상, 이후 새로운 사업계획 수립으로 반영해가겠다"며 문재인 정부 탓을 했다.

민주노총은 작년 10월에도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논의했으나 당시에는 정족수 미달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이처럼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정부여당은 탄력 노동시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구조 이원화 등을 더이상 미루지 않고 강행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노총과의 충돌은 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2월 총력투쟁, 4월 총력투쟁, 6월 말 총파업·총력투쟁, 11∼12월 사회적 총파업·총력투쟁 등을 예고한 상태다.

한국노총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사노위의 사회적 대화 중단을 경고하는 의미로 일단 31일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정부에 노동조합법 전면 개정, 노동시간 제도와 관련해 전향적인 개선안을 요구하는 노정(勞政)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사(使)측을 빼고 정부에 담판 협상을 벌일 것을 요구, 노정관계는 더욱 악화일로를 걷는 양상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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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5 개 있습니다.

  • 0 0
    반반의잘잘못이있다

    미주노총의 결정은 잘햇다고 말할수있는데
    중요한부분을 너무 신경들안쓰는거같아 귀족노조라고 역공을당하는거다
    비정규직철폐와 정규직화 외노자철수요구가 민주노총의
    기본요구사항이돼야하는데 지금 뭣들하고있는건지 한심한지경이다 ~
    지금같은방식의 대정부교섭하면 아예 외면당한다 ~
    내국인 일자리확보가 우선이돼야한다

  • 3 0
    백작

    참여정부때도 염병질 열라 했썼지.
    결국 이명박근혜정권으로 넘어갔지
    밥상도 차리지 못했는데 지들밥그릇 때문에 숫가락들고
    칼쌈을 열라하는놈들.
    대한민국에 니들만 사는건가.
    민주주의가 니들것인가.
    적폐세력이 총공세을 하는데도 얘들은 숫가락들고 날리부르스치고
    있으니 열라 화가나네요.
    참 나쁜놈들...

  • 2 0
    123

    이명박근혜 때는 죽기살기로 하지도 않터니 사람대접 해주니 아주 지랄를 하네!
    나도 노동자이지만 너희는 암덩리다. 개쉐이들 대기업 위주의 노조활동을하니 경제가 잘 돌아가는줄 알지 지금 중소기업은 일이 없어 난리다.임금 오르고 근로시간 단축되면 경제가 살아나냐 이 개쉐이들아 정신 차려라

  • 1 0
    ㅋㅋ

    양키자식둔 좌좀들이 강냉죽 먹고 싶을까

  • 1 0
    민노총과 한노총이 없어야 산다

    노동자의 악, 사회악인 민노와 한노총을 없애라. 나 80년대 오른 주먹 힘주어 노래부르고, 최루탄피해 상가, 건물로 숨고, 왼쪽가슴 하얀색마크달린 초록색옷입고 한양대 전대엽 참가도 했지만 그들은 귀족노조에 권력이 되어버렸다.

  • 2 5
    우리 이니가 지금

    이재용이, 재벌 , 토건족과 손을 맞잡고
    나라를 망치려 드는 이 엄혹한 시점에

    그걸 막으려는 깨어있는 사람들의 선봉에
    민주노총과 진보 단체들이 과감히 앞장서야 한다.

    일베와 다를 바 없는 문베 파시스트들과의 전쟁에
    진보적 시민들과 네티즌들이 쫄지 말고 나서야 한다.

  • 1 2
    호호호

    이제 문재앙이는 극소수 무뇌 똥파리들 외엔 아무도 안 믿어. 호호호

  • 7 2
    나라는 망해가는데......

    귀족노조는 밥투정질이니......

  • 5 5
    허스키

    이제 민주노총 해체할때가 답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변화를 못 따라 가면서 오로지 선명성 경쟁하는 집단으로 보입니다

  • 3 5
    민노총이 자유당

    비난하지 않는 것을 보면
    배후에서 자유당 프락치들한테 조종당하는 것 같아

  • 11 5
    장진호

    ㅋ....쥐닭시절엔 아예 만나주지 않아서 불법 집회하다가 쫓겨댕기고 숨어 댕기고,
    이젠 대화 하자고 하니, 지들이 무슨 큰 권세 잡은양 지들이 외면하고,,,,
    뭐 어쩌자는건지~~~

  • 7 4
    잘했다.

    우리 이니 맏었다간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된다.

    우리 이니하고 이재용이가
    함께 놓는 덫에 걸릴 수야 없지.

    김현처리 말본새를 보면 모르겠나?
    젊은이든 늙은이든 노동자, 서민이라면
    홍어 조오옷대가리 취급하는 게
    우리 이니 정부의 기본 태도다.

  • 13 7
    민노총

    이명박근혜 시절보다 현정부에서 민노총의 지지율이 훨씬 낮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도록.
    노조의 호시절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이제 진보진영 쪽에서도 반노조 정서가 높아졌다.
    민노총의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패악질에 범진보진영에서 비토분위기가 팽배하다.

  • 1 1
    용광로 지킴이

    노.사는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만나서 술밥 먹었나 ?
    - 【동영상】 박근혜 시절 30代 근로자, 용광로에 추락死 ⇒ 시신 흔적 없어
    imnews.imbc.com/replay/2010/nwdesk/article/2694594_18903.html

    이헌구 현대차 前노조위원장, 임금협상 관련 "2억원 받았다"
    blog.daum.net/jpm1000/1657764

  • 6 3
    경제학 박사

    삼성공화국 2기라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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