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강경화-김이수-김상조는 부적격 3종 세트"
“얼굴마담인 강경화, 왕특보·자주파 등쌀 견디겠냐”
정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이수·김상조·강경화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최고 공직자로선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운 도덕성과 직무적합성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희들이 없는 문제를 만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준비 없는 인사와 청와대의 부실한 검증이 빚어낸 결과"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명철회 등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아무리 유리 천장을 깬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부적격성을 가진 분이 새 정부의 외교부 장관이 될 수 없다”며 “일국의 외교장관으로서 외교 전략과 소신, 철학을 전혀 밝히지 못한 채 오로지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위장전입, 세금 탈루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변명하기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죽하면 강 후보자를 엄호하고 있던 여당 의원들도 메모만 하지 말고 대화를 하자고 지적할 정도였다”며 “과연 강 후보자가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왕 특보와 자주파 등쌀을 버틸 수 있겠냐. 설령 장관이 되더라도 얼굴마담이 될 뿐”이라고 원색비판을 퍼부었다.
그는 “이제 문재인 정부는 3통 정권에 들어섰다. 지지자들에게 소통 정권이 아니라 쇼통정권으로, 비판여론에 대해선 먹통정권으로, 야당에 대해선 불통 정권으로 변하고 있다”며 “아무런 조치 없이 임명을 강행하려고 한다면 한국당의 입장에서는 협치의 파국을 선언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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