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김동연만 OK, 강경화 등 나머지는 안돼"
"임명 강행하면 원만한 국회운영 가져갈 수 없어"
정우택 대행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에 대해 " 병역회피 문제, 부동산 투기 문제가 거론이 됐지만 내일 보고서 채택을 하려고 한다"며 "저희 야당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이 정도는 해도 충분히 자격이 되시는 분이다 하는 분에 대해서는 바로 바로 해 드리려고 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대상자는 거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문제도 전혀 해명이 되지 않고 법률적 검토까지 저희가 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도 이미 위장전입 문제, 증여세금 탈루 문제는 본인이 시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부동산투기 문제는 부인하신 것으로 알고있지만 사실 그 수법이는 전형적인 예전의 부동산 투기 수법이다. 외교는 저는 신뢰라고 본다. 그런데 수많은 의혹에 대해서 거짓말 해명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외교장관으로서 신뢰도 잃어버렸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낙마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에 대해서도 "헌재 재판관으로서 자랑스러운 게 뭐냐고 하면 통진당 해산을 반대한 것을 들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반헌법적 사고를 가지신 분이 헌재소장이 되시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런 입장을 갖고 있다"고 인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임명을 강행할 경우에 대해선 "그렇다고 한다면 청와대나 문재인 정부가 스스로 협치와 소통의 모드를 깨겠다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따라서 만약에 그렇게 진행된다고 하면 저희들로서는 원만한 국회운영을 가져갈 수 없다"며 국회 보이콧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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