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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밖 고용지표 악화에 美주가 급락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져

예상밖 미국 고용 악화 소식 등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1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2.40포인트(1.23%) 떨어진 43,588.5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1.38포인트(1.60%) 하락한 6,238.01, 나스닥종합지수는 472.32포인트(2.24%) 급락한 20,650.13에 각각 장을 마쳤다.

고용 악화가 주가 급락 주요인이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7만3천 명 증가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 11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였다.

노동부는 특히 앞선 2개월간의 신규 고용 수치를 대폭 하향 조정해 시장을 불안케 했다. 6월 고용은 당초 14만7천 명 증가에서 1만4천 명 증가로, 5월 수치는 14만4천 명에서 1만9천 명 증가로 수정됐다. 이는 고용시장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둔화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정부 지표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이 5개월째 위축 국면에 머문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달 49.0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고용 지표 악화, 제조업 위축 등으로 미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급속히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6.5%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37.7%에서 두 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럼프

    관세율을 10프로 올리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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